Mystic East개인 운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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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c East

운명을 읽다

익명 샘플

1993-12-24

1부

나라는 사람

기질과 내면의 목소리, 타고난 패턴

0장

내 사주 이해하기

사주(四柱)는 태어난 년·월·일·시 네 기둥으로 삶의 흐름과 기질을 읽는 동아시아의 고전 체계입니다.

네 기둥은 각각 천간(天干) 하나와 지지(地支) 하나로 이루어져 여덟 글자를 만듭니다. 이 여덟 글자가 오행(五行)의 패턴으로 풀리면서 기질과 관계, 시기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 리포트를 읽는 법: 먼저 네 기둥을 보고, 오행의 균형을 확인한 뒤, 기질과 관계에서 시기와 앞으로의 주기까지 장마다 따라 읽으면 됩니다.

천간 天干 (10)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지지 地支 (12)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목 木
화 火
토 土
금 金
수 水
1장

사주팔자(四柱八字)

이 리포트의 토대
기둥
시주 時柱
일주 日柱
월주 月柱
년주 年柱
천간

수 水

이것이 나 · 일간 日干

토 土

목 木

수 水
지지

금 金

목 木

수 水

금 金
의미
야망 · 자녀 · 내면의 욕구
나 · 본질 · 배우자 기운
직업 · 부모 · 사회적 자아
뿌리 · 조상 · 유년기
2장

오행(五行)

위 여덟 글자에서 나온 오행(五行) 균형입니다.

가장 강한 기운

목 木 25%
화 火 0%
토 土 8%
금 金 33%
수 水 33%

화(火)가 하나도 없다. 금(金)이 33.3%, 수(水)가 33.3%. 일간인 기토(己土)는 8.3%로 약하다. 땅이 차갑고 좁다. 온기를 만드는 게 지금 가장 필요한 작업이다.

차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화(火)의 부재다. 단 하나도 없다. 기토 일간에게 화는 용신(用神), 즉 힘을 주는 원소다. 그게 없다는 건 엔진은 있는데 연료가 없는 상태와 비슷하다. 스스로를 데우는 기능이 원국(原局)에 없다. 금(金)과 수(水)가 각각 33.3%로 강하다. 둘 다 기신(忌神), 즉 일간을 약하게 만드는 원소다. 금은 땅을 파내고, 수는 땅을 촉촉하게 만들어 기력을 빼간다. 겨울 한복판에 태어난 밭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습하고 차갑다. 목(木)은 25%로 존재한다. 뿌리가 땅을 파고드는 형태다. 이것도 일간에게는 부담이다. 받아주는 역할을 강요받는 구조가 원소 배치에서도 보인다. 반면 토(土)는 8.3%로 약하다. 일간 자신의 원소가 가장 적다. 자기 자신이 가장 작다. 이 구조에서 용신은 화와 토다. 온기를 들이고, 자기 자신의 원소를 보강해야 한다. 환경, 색, 사람, 루틴 모두 그 방향으로 맞추는 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공간

차갑고 어두운 환경을 오래 두지 않는 게 좋다. 따뜻한 조명, 황토나 벽돌 색의 소품, 햇빛이 드는 자리. 몸이 따뜻한 공간에 있을 때 판단력도 함께 안정된다.

행동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 햇볕에 잠깐 나가는 것. 거창한 루틴보다 하루의 작은 온기 확보가 이 구조에서 회복의 기초다.

감각

빨간색, 주황색, 황토색이 유리하다. 차갑고 날카로운 소재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의 물건이 낫다. 공간에 흰색과 금속 소재가 많다면 줄이는 쪽을 권한다.

관계

활기 있고 따뜻한 기질의 사람 곁에 있을 때 에너지가 보충된다. 차갑거나 비판적인 관계에 오래 있으면 일간이 더 위축된다. 곁에 두는 사람이 실질적인 환경이다.

3장

사주 요약

밭이다. 기토(己土), 음의 흙. 무언가를 심고 키우는 땅. 단단히 버티는 바위가 아니라, 씨앗을 받아들이고 뿌리를 내리게 하는 토양이다. 사주 구성은 계수(癸水)가 년주와 시주에 동시에 앉아 있고, 금(金)이 33.3%로 강하게 흐른다. 화(火)는 단 하나도 없다. 차갑고 습한 땅이다. 겨울 한복판에 태어난 밭, 얼어붙지는 않았지만 온기가 절실한 토양. 지지(地支)에는 묘(卯)가 자리하고, 목(木)이 25%로 들어와 땅을 파고든다. 뿌리가 땅을 차지하는 구조다. 일간(日干)이 약하다는 신약(身弱) 판정이 이 모든 걸 설명한다. 주변이 강하고 중심이 조용하다. 삶의 주제는 하나다. 자기 자리를 만드는 것. 경계를 배우는 것. 남의 씨앗을 키우느라 소진되지 않고, 스스로가 먼저 따뜻해지는 것. 정관(正官)과 칠살(七殺)이 함께 누르는 상황에서, 화(火)와 토(土)가 용신(用神)이다. 온기가 돌아오는 35세 이후가 당신의 진짜 계절이다.

일간 日干: (기)
4장

일간 日干

일간 日干

목 木25%화 火0%토 土8%금 金33%수 水33%

사주에서 일간(日干)이 무엇인지가 기초다. 기토(己土), 음의 흙이다. 바위가 아니다. 밭이다. 무언가를 받아 키우는 땅.

처음 거절을 배운 날을 기억하는가. 거절이 아니라 거절을 배운 날. 당연하게 '응'이라고 답하던 자리에서 처음으로 멈칫했던 순간. 그 순간이 생각보다 늦었다면,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기토(己土) 일간, 그중에서도 화(火)가 없고 목(木)과 금(金)과 수(水)가 사방에서 들어오는 구조는, 태어날 때부터 받아들이는 쪽이 자연스럽다. 거절은 나중에 배우는 언어다. 어릴 때부터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배려심이 깊다', '눈치가 빠르다'는 말도. 그 말들이 칭찬처럼 들렸지만, 가끔은 이상하게 무거웠을 수 있다. 칭찬을 받을수록 그 역할에서 벗어나기가 더 어려워지는 느낌. 20대 내내 그 패턴이 이어졌을 것이다. 부탁이 오면 일단 받았다. 싫다는 말이 목까지 올라와도 삼켰다. 그게 나쁜 사람이 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지금, 서른두 살. 뭔가가 바뀌고 있다는 걸 느낄 것이다. 완전히 바뀐 건 아니다. 여전히 부탁을 받으면 반사적으로 수락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중에야 '왜 또 그랬지'를 되뇐다. 하지만 그 간격이 짧아지고 있다. 수락한 직후에 이상함을 알아차리는 속도가 빨라졌다. 이건 성장이다. 기토 일간에 화가 없다는 건, 스스로를 데울 연료가 차트 안에 없다는 뜻이다. 남이 가져오는 것들을 다 받아들이는 동안 정작 자신은 차가워진다. 그래서 경계는 당신에게 도덕 문제가 아니라 체온 문제다. '아니오'는 차갑게 남을 밀어내는 게 아니라, 따뜻함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35세 이후 무진(戊辰) 대운이 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토(土)가 들어오고 화(火)의 기운이 닿기 시작한다. 땅이 조금씩 따뜻해진다. 지금 하고 있는 연습, 경계를 배우는 연습이, 그때 실제로 작동한다. 지금은 아직 훈련 중이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따뜻함을 유지하는 방법이 경계다."

사람을 정확하게 읽는다

말 뒤에 있는 것을 감지한다. 상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무엇을 말하지 못하는지. 이게 훈련이 아니라 감각이라는 걸 본인이 제일 잘 안다.

오래 버티는 힘

환경이 불리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토(土)의 기질이다.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그냥 계속한다. 그 인내가 결과를 만든다.

분위기를 유지한다

긴장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완충재가 된다. 누군가 화를 내도, 누군가 울어도, 공간이 무너지지 않게 붙잡는 역할을 자연히 맡는다.

싫다는 말이 늦게 나온다

부탁을 받는 순간 거절은 이미 밀려난다. 몸이 먼저 수락한다. 머리가 따라가고, 이후에야 후회가 온다. 이 순서가 반복된다는 걸 알지만 바꾸기가 쉽지 않다.

소진을 나중에야 안다

한계에 도달하고도 한동안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온다. 경고 없이. 몸이 먼저 알고 있었는데 신호를 못 읽은 것이다.

감정을 정리하고 꺼낸다

느끼는 즉시 말하지 않는다. 충분히 정리된 다음에야 입을 연다. 그 사이에 상대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타이밍이 항상 어긋난다.

2부

관계

사랑과 가족, 소속감을 만나는 방식

11장

사랑과 관계

사랑에서 빠르게 열리지 않는다. 관찰하고, 가늠하고, 그다음에 들어간다. 그런데 한 번 들어가면 깊이 들어간다. 칠살(七殺)이 일지(日支)에 숨어 있다. 가장 가까운 자리에 긴장이 있다는 뜻이다.

자신이 없는 것을 가진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추진력이 강하거나, 표현이 직접적이거나, 결정이 빠른 사람. 겉으로는 그런 사람이 부담스럽다고 말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에너지가 당기는 편이다. 다만 그게 칠살(七殺)의 끌림이라 자극은 있되 편안함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 뚜렷한 기준이 있는 사람, 자기 세계가 있는 사람 곁에서 오히려 안정감을 느끼는 쪽이다.

흔들리지 않아 보이는 사람 옆에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이 다가온다. 말이 많지 않아도 분위기가 안정적이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단, 그게 거리감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왜 이렇게 조심스럽냐'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천천히, 중간부터는 깊어진다. 관계가 일정 선을 넘으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빠르게 커진다. 그런데 그 이전까지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헷갈려하는 시기가 꽤 길다. 중간 온도가 없는 편이다. 가까워지거나, 거리를 두거나.

갈등이 생기면 말보다 시간이 먼저 필요하다. 즉각적으로 해명하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쪽이 아니라서, 상대는 '왜 아무 말도 안 해'라고 느낄 수 있다. 회복은 행동으로 한다. 말로 사과하기보다 뭔가를 해주는 방식이다. 상대가 그 언어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잘 맞는다.

2026년은 관계에서 새로운 흐름이 들어오는 시기다. 병오(丙午)년의 화(火) 기운이 원국에 없던 온기를 보태준다. 오랫동안 가까워지지 못했던 관계가 한 발 앞으로 나올 수 있고, 새로운 사람과의 접촉에서도 이전보다 열리는 감각이 있다. 다만 빠르게 결론 내리지 않는 게 이 시기에 맞다.

"한 번 들어간 자리에는 오래 있는다."

3부

운명과 시간

직업의 궤적과 주기, 그리고 긴 시야

14장

직업

정관(正官)이 월주(月柱) 천간에 있고 편재(偏財)가 여러 자리에 깔려 있다. 구조와 관계, 두 축이 함께 작동하는 일에서 힘이 나온다. 그 둘이 없는 환경에서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

사람과 정보가 교차하는 분야가 잘 맞는다. 교육, 콘텐츠 기획, 상담, 리서치, 브랜딩, 편집, 문화 기획. 혼자 결과를 만드는 작업보다 여러 정보를 모아 정리하고 전달하는 역할에서 역량이 드러난다. 숫자보다 사람과 흐름을 읽는 일이 맞는다. 금융, 회계처럼 정밀한 수치 중심의 분야는 적성과 거리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규칙이 있되 그 안에서 판단 여지가 있는 환경이 가장 잘 맞는다.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패턴이 있다. 잘 하고 있어도 '이게 충분한가' 하고 멈추는 경향이다. 그 패턴이 기회를 놓치게 만들 수 있다. 준비가 됐을 때 기다리지 말고, 준비되는 과정에서 움직이는 쪽이 이 차트에 맞는 방식이다.

35세에서 44세 사이가 직업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무진(戊辰) 대운(大運)이 토(土)를 보강해주는 시기다. 지금 32세는 그 시기를 위한 준비 구간이다. 지금 쌓는 관계와 전문성이 그 10년의 기반이 된다. 지금 당장의 결과보다, 지금 어떤 사람들과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구조 안에서 판단할 수 있을 때 가장 잘 움직인다."
17장

전성기

전성기는 35세에서 44세 사이다. 무진(戊辰) 대운이 열리는 구간이다. 지금 32세가 하는 것들이 그 10년을 만든다. 지금은 전성기가 아니다. 전성기를 만드는 시간이다.

무진(戊辰) 대운은 기토(己土) 일간에게 결정적인 시기다. 무(戊)는 같은 토(土)로 일간을 돕고, 진(辰)은 토의 창고이면서 수(水)와 목(木)을 품어 조율하는 구실을 한다. 지금까지 약했던 토가 처음으로 실질적인 지지를 받는 구간이다. 원국(原局)에서 수와 목이 과도하게 많아 기토가 눌려 있었다. 무진 대운은 그 균형이 처음으로 바뀌는 시점이다. 결정권이 생기고, 내가 선택한 방향이 실제로 결과를 만들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하는 것도 이 시기다. 오래 쌓아온 것이 겉으로 드러난다. 화(火)가 없는 원국에서 화를 보충해온 노력이 이 대운에서 빛을 발한다. 천천히 키워온 것들이 수확의 형태로 돌아오는 구조다. 이 10년이 전성기인 이유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지금까지 버티며 쌓은 것이 드디어 땅 위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3544
0255075100

— 100년 인생 축 기준 —

35세에서 44세 전체가 하나의 상승 흐름이다. 초반부는 방향을 잡는 시기다. 오래 머물렀던 자리를 정리하거나, 새 구조 안에 들어서는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중반부로 가면서 그 방향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관계에서도 더 깊고 안정적인 연결이 형성되는 흐름이다. 후반부는 지금까지의 작업이 외부에서 인정받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시기다. 이 10년 안에서 전반이 씨앗이고 후반이 수확이다. 전반에 서두르지 않는 것이 후반을 만드는 방식이다.

지금 32세가 할 일은 두 가지다. 하나는 화(火)를 보충하는 것이다. 원국에 화가 전혀 없다. 이 빈자리를 지금부터 채워야 35세 이후가 실제로 작동한다. 따뜻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몸을 움직이고, 불기운이 있는 환경에 의도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맞다. 다른 하나는 지금 하는 작업을 끝내는 것이다. 무엇이든 중간에 멈춰놓은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정관(正官)이 월주에 있다. 책임을 완수하는 패턴이 쌓여야 무진 대운에서 그 신뢰가 기회로 전환된다. 지금 기회가 안 보여도 멈추지 마. 35세 이후에 열리는 문은 지금 쌓는 것들로 만들어진다. 지금은 조용히 단단해지는 시간이다.

"지금 심는 것이 35세 이후를 만든다."
19장

대운(大運)

5-14세

을축 · 조용한 관찰

15-24세

병인 · 처음 만나는 불

25-34세

정묘 · 버티며 쌓는 계절

▶ 현재

35-44세

무진 · 결실의 10년

45-54세

기사 · 따뜻한 안정

55-64세

경오 · 단단함과 온기의 긴장

65-74세

신미 · 정돈과 수확

75-84세

임신 · 균형을 시험받는 시간

대운(大運)은 10년 단위로 바뀌는 기후다. 원국이 내 본래 기질이라면, 대운은 그 기질이 어떤 계절을 지나는지를 보여준다. 여덟 개의 대운이 있다. 각각의 시기가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열어주는지를 읽는 것이 이 장의 목적이다.

5-14세 · 을축(乙丑) · 조용한 관찰

을축(乙丑) 대운이다. 목(木)이 들어오는 시기인데, 기토(己土)에게 목은 부담이 되는 기운이다. 어린 시절 환경이 편안하기보다는 요구가 많거나 적응을 강요하는 분위기였을 수 있다. 축(丑)은 토의 창고로 안정감이 있지만, 동시에 차가운 겨울 흙이다. 이 시기에 눈치가 빨라지고, 먼저 나서기보다 관찰하는 습관이 자리 잡힌다. 감각이 예민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15-24세 · 병인(丙寅) · 처음 만나는 불

병인(丙寅) 대운이다. 화(火)가 처음으로 들어오는 구간이다. 원국에 없는 기운이 대운에서 공급된다. 에너지가 살아나고, 외부로 향하는 욕구가 강해진다. 처음으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다. 다만 인(寅)은 목이기도 해서, 기토에게 자극이 강한 시기다. 시작은 많고 정착은 느리다. 충동적인 결정이 나올 수도 있는 구간이지만, 그 충동이 방향을 만들기도 한다.

25-34세 · 정묘(丁卯) · 버티며 쌓는 계절

정묘(丁卯) 대운이다. 현재 32세가 머무는 구간이다. 정화(丁火)가 화의 역할을 하지만 작은 불이라 원국의 수와 금에 눌리기 쉽다. 묘(卯)는 목이 강한 지지(地支)로, 기토에게 압박이 지속된다. 쉽지 않은 시기다. 노력한 만큼 보이지 않는 느낌이 반복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구간에서 쌓인 것들이 다음 대운의 토대가 된다. 멈추지 않는 것 자체가 이 시기의 과제다.

35-44세 · 무진(戊辰) · 결실의 10년

무진(戊辰) 대운이다. 기토(己土) 일간이 처음으로 든든한 지지를 받는 구간이다. 무(戊)는 토로 일간을 돕고, 진(辰)은 토의 창고이면서 수와 목을 조율하는 완충 역할을 한다. 오랫동안 눌려 있던 균형이 처음으로 바뀐다. 결정권이 생기고, 신뢰가 기회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조용히 쌓아온 것들이 외부로 드러나는 시기다. 관계도, 일도, 재정도 안정적인 흐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45-54세 · 기사(己巳) · 따뜻한 안정

기사(己巳) 대운이다. 기토가 일간과 같아지고, 사(巳)는 화(火)를 품고 있다. 원국에 없는 화가 이 시기에 들어온다. 몸과 마음 모두 비교적 안정적인 기운이 흐르는 구간이다. 오랫동안 부족했던 온기가 채워지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관계에서 편안함이 느껴지고, 무리하지 않아도 흐름이 자연스러운 시기다. 쉬어도 되는 계절이다. 억지로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

55-64세 · 경오(庚午) · 단단함과 온기의 긴장

경오(庚午) 대운이다. 경금(庚金)은 기토에게 부담이 되는 기운이다. 다만 오(午)는 화가 강한 지지로 원국의 부족한 화를 채워준다. 두 기운이 서로 긴장하는 구간이다. 안정과 자극이 교차하는 시기라 방향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의 압박이 있더라도 오의 화가 내부 온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이 시기에 맞는다.

65-74세 · 신미(辛未) · 정돈과 수확

신미(辛未) 대운이다. 신금(辛金)이 기운을 빼는 쪽이지만, 미(未)는 토이면서 화를 품고 있어 균형을 잡아주는 구실을 한다. 이 시기는 오랫동안 쌓아온 것을 정리하고 완성하는 구간이다. 새로운 방향을 여는 것보다, 지금까지 한 것들에서 의미를 찾고 완성도를 높이는 시기에 가깝다. 관계를 좁히고 깊이를 유지하는 것이 이 구간에서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이다.

75-84세 · 임신(壬申) · 균형을 시험받는 시간

임신(壬申) 대운이다. 수(水)와 금(金)이 동시에 강해진다. 원국에도 이미 수와 금이 많기 때문에 이 시기는 균형이 가장 무너지기 쉬운 구간이다. 몸의 회복이 느려지고, 외부 자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이 시기를 잘 통과하는 열쇠는 지금부터 쌓아온 재정 구조, 건강 습관, 관계 자원이다. 준비된 만큼 이 시기가 달라진다. 두려운 계절이 아니라, 단단함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20장

2026년 운세

2026년은 병오(丙午)년이다. 화(火)가 강하게 들어오는 해다. 원국에 화가 전혀 없는 기토(己土) 일간에게 이 해는 오랫동안 꺼져 있던 난로에 불이 켜지는 경험과 비슷하다. 다만 정묘(丁卯) 대운의 압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병오년의 병화(丙火)와 오화(午火)는 기토를 직접 생(生)해주는 기운이다. 용신(用神)이 들어오는 해다. 상반기부터 에너지가 살아나고, 오래 막혀 있던 방향이 열리기 시작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일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들어오거나, 오래 기다려왔던 결정이 이 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관계에서도 따뜻한 연결이 생기거나, 기존 관계가 더 깊어지는 흐름이 있다. 다만 대운은 여전히 정묘(丁卯)다. 목(木)이 강한 구간이 지속되고 있어, 병오년의 화가 들어와도 전체 균형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기회는 열리지만 속도는 조절이 필요하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열려고 하면 후반에 지친다. 이 해에 하나를 제대로 끝내는 것이 내년 이후를 준비하는 방식이다. 재정 면에서는 편재(偏財)가 세 자리에 있어 돈이 들어오는 흐름이 있지만, 고정 구조보다는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큰 지출 결정은 하반기로 미루는 편이 낫다.

서버의 오행 역할 점수상 2026년에 보조력이 강한 달은 1월 기축(己丑), 10월 무술(戊戌)이다. 새 일을 시작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검토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간이지만, 결과를 보장하는 뜻은 아니다.

같은 기준에서 부담이 큰 달은 2월 경인(庚寅), 3월 신묘(辛卯), 12월 경자(庚子)이다. 확장보다 점검과 마무리에 무게를 두고, 큰 결정은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좋다.

1월 기축(己丑): 보조 · 2월 경인(庚寅): 주의 · 3월 신묘(辛卯): 주의 · 4월 임진(壬辰): 혼합 · 5월 계사(癸巳): 혼합 · 6월 갑오(甲午): 혼합 · 7월 을미(乙未): 혼합 · 8월 병신(丙申): 혼합 · 9월 정유(丁酉): 혼합 · 10월 무술(戊戌): 보조 · 11월 기해(己亥): 혼합 · 12월 경자(庚子): 주의

"화가 없던 자리에 불이 켜지는 해다."
22장

행운의 요소

빨강, 주황, 노랑, 갈색

방향

남쪽, 중앙

숫자

2, 7, 5, 10

보석

루비, 카넬리안, 호랑이눈석, 마노

소재

실크, 도자기

동물

말, 뱀, 소, 양

피할 것

초록, 흰색, 검정

만트라

지금 여기서 단단해지는 것이 다음 10년을 만든다.